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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는 여왕의 미래
level.3 유지힛
  • 2016-03-06 06:14:27
  • 조회수 2804
  • 추천 4
  • 댓글 1

   변화는 여왕의 미래

 

 

 

 

 조신한 숙녀에서 유현아와의 두번째 만남.

 

 "진~심으로 죽여..."

 

 반다희의 말이 끝나기전,
 
 "사용자 고연주."

 

 무슨 심경의 변화가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낮은 목소리로 반다희의 목에 깊숙히 박히려는 고연주의 단도를 제지했다. 단도의 끝이 반다희의 목에 살짝 찔려 붉은 선혈이 흐르고있었다.
 살짝 불만스럽지만 감정을 드러내지 않은 고연주가 반다희의 속박을 풀어주며 일어났다.

 

 "운이 좋은걸? 한마디만 더 했으면 이 검이 네 목에 예쁜 악세사리가 됐을텐데말이야, 호호"

 

 반다희에게서 거둔 은빛 단검을 자신의 목에 가져다대는 고연주를 보자 그제서야 자신이 죽을뻔했다는 사실을 인지한것인지 반다희는 마른 침을 꼴깍 삼켰다.

 

 "씨..ㅂ"

 

 "반다희!"

 

 유현아는 반사적으로 욕을 내뱉으려는 반다희의 입을 크게 호통을 치며 다물게했다. 유현아는 사뿐사뿐 걸음을 옮겨 내앞으로 천천히 걸어와 '털썩' 무릎을 꿇으며 몸을 넙죽 엎드렸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 동생이 정말로 저질러선 안될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언니가... 왜 저런새끼한테.."

 

 "넌 조용히 하고있어."

 

 미친년이라고 불리는 반다희도 내게 무릎을 꿇는 유현아의 모습을 보자 뭔가 느낀게 있는듯 공격적인 분위기가 조금 사그러 들었다.


 주변에 있던 의자에 등을 기대며, 한참을 무릎꿇은 유현아의 모습을 바라봤다. 1회차 시절 수 많은 강자를 이끌며 전쟁터를 누비던 <성스러운 여왕>이 지금 자신의 동생을 지키기위해 무릎을 꿇었다. 그런 유현아와 1회차 시절 강력한 적이었지만 지금은 내 말 한마디에 검을 물려주는 고연주의 모습을 한번씩 쳐다보고는 근처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그런 유현아를 지켜보고있던 차승현도 꼭 쥐고있던 창을 떨구며,

 

 "내 동생의 무례에대해, 나도 사과하겠다! 정말 미안하다!"

 

 유현아의 대각선으로 한걸음 떨어진 곳에서 무릎을 꿇으며 바닥에 꽝소리가 날정도로 세게 이마를 박았다.
 미래의 <성스러운 여왕>과 10강 <무신>이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모습과 그들의 모습을 보며 분한듯 피가 맺힐정도로 입술을 꽉 깨무는 10강 <미친년>의 광경을 꼭 이들을 처리할 필요가 있을까?

 

 "사용자 유현아, 사용자 차승현"

 

 턱까지 흘러내려간 반다희의 침을 고연주가 닦아주었다. 여전히 낮은 목소리로 유현아와 차승현을 부르자 유현아는 몸을 움찔하면서도 여전히 고개를 들지 않았고 차승현은 큰 바위를 가져놓은거 처럼 요지부동으로 절을하고 있었다.
 
 "사과는 받은거로 치죠."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돌려 자신의 한발 뒤에 서있는 고연주를 보자 어깨를 들썩였다. 나중에 고연주에게 사과를 하겠다고 다짐하고는 무거운 분위기도 환기를 시킬겸 조금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우선 세분 다 일어나셔서 앉으시죠."

 

 의자에서 엉덩이를 떼고 한쪽무릎을 굽히고 앉아 절을 하고있는 유현아의 어깨에 손을 가져다 대자 여성 특유의 부드러운 감촉과 향기가 느껴졌다. 눈물을 그렁이고 있던 유현아를 일으키자 차승현과 반다희가 따라 일어나며 고연주가 셋팅해준 의자에 앉았다.


 이 분위기에 다들 먼저 입을 떼기 힘든것인지 유현아의 내 시선을 피하며 우물쭈물하는 모습에 속으로 쓴미소를 지었다.

 

 "사용자 유현아, 아니 너도밤나무 로드."

 

 "네!?"

 

 화들짝 놀란 유현아의 모습을 바라보며.
 
 "하실 말씀이 있어서 이곳에 찾아온거 아닙니까?"

 이들을 죽이지 않고, 살려둠으로 변화할 미래에 대해 상상해본다.

 


                          
 "사용자 고연주. 미안합니다."

 

 "괜찮아요, 그보다 수현이 어째서 마음을 바꾼건지, 또 바바라로 간다는 일정을 미루고 의뢰를 받아들였는지 그 이유를 듣고싶네요."

 

 반다희를 죽이기 직전까지 미래에 걸림돌이 될지도 모를 이들을 미리 처리함으로서 2회차는 변수없이 무난하게 클리어하고 싶었다. 하지만 무슨 변덕이 일어나서일까, 내 의도를 미리 읽은 고연주가 단검을 반다희의 목에 찔러넣기 전에 나는 그녀를 제지하고 말았다.

 

 "글쎄요..."

 

 제 3의 눈을 발동해 여관 테이블의자에 눈을 가늘게뜨고 요염하게 다리를 꼬고 앉아있는 고연주를 살펴본다.

 

 

 < 사용자 정보(Player Status) >

 1. 이름(Name) : 고연주(5년 차)
 2. 클래스(Class) : 그림자 여왕(Queen Of Silhouette Master)
 3. 소속 국가(Nation) : 자유 용병(Free)
 4. 소속 단체(Clan) : Mercenary(실적 평가 중에 있습니다.)
 5. 진명 · 국적 : 한 밤 칠흑색 실루엣을 남기는 자 · 대한민국
 6. 성별(Sex) : 여성(26)
 7. 신장 · 체중 : 169.4cm · 51.8kg
 8. 성향 : 중용 · 혼돈(True · Chaos)

 

 "그건 아마도, 사용자 고연주 때문일겁니다."

 

 "어머 지금 제 탓으로 돌리는거에요?"

 

 고연주는 어이가 없다는듯 코웃음을 치며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이내 뾰루퉁한 표정을지었다.

 

 "아니요."

 

 1회차에는 적으로 전장에서 요염한 미소를 뿌리며 아군을 무참히 살해하던 악명높은 그림자 여왕 고연주. 그런 고연주가 2화차인 지금은 매일 내게 차를 타주며, 적일때는 상상조차 못했던 상냥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있다.(나에게만 한정적이지만.) 그런 그녀를 첫만남에서 목을 비틀어 죽여버렸다면...
 
 "수현, 또 이상한 생각하고 있는거 아니죠?"

 

 고연주의 날카로운 감에 어깨를 한번 으쓱이며 그녀가 타다준 향긋한 차를 한모금 들이켰다.

 

 


                                                                              ◎

 


 "클랜로드! 클랜로드!"

 

 노크도 하지않고 집무실의 문을 덜컹 열어재끼는 여성의 모습을 보자 짧막한 한숨이 먼저 새어나왔다.

 

 "사용.."

 

 "죄송해요. 그보다 이번에 해밀 클랜과 공동으로 떠난다는 원정대에 저도 넣어주세요! 네? 넣어주실거죠?!"

 

 "사용자.."

 

 "부탁해요, 클랜로드..."

 

 -반짝 반짝

 

 두번이고 말이 끊겨 조금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저렇게 버림받은 새끼 강아지같은 눈을 하면 화를 내기도 힘들었다. 또 화를 낸다고해도 씨알도 먹히지 않았고.

 

 "휴... 알겠습니다. 인선을 바꿔보도록 하죠."

 

 이번에 해밀클랜과 공동전선으로 원정대를 나갈 던전은 그리 난이도가 있는 편은 아니었기에 근접클래스라면 누가 가더라도 상관없었다. 동행하는 해밀 클랜의 근접 클래스도 훌륭했고, 무엇보다 김수현 자신이 이번 원정에 참여한다.

 

 '별 문제는 없겠지.'

 

 "고마워요, 클랜로드!"

 

 뭐가 그렇게 신이 나는지 윤기나는 검은색 긴생머리와 커다란 가슴을 출렁이며 깡총깡총뛰며 집무실 밖으로 나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문이 닫기는걸 확인하고는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수현 땅꺼지겠어요."

 

 집무실의 책상밑에서 허벅지를 훑으며 끈적하게 기어올라 내 무릎에 앉아 목을 가느다란 두 팔로 내 목을 감싸안는 고연주를 보며 말했다.

 

 "이제 보고할때 이런일 자제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킥킥..싫은데요?"

 

 이런 내 반응이 재밌는지 킥킥 웃을때마다 고연주의 컬이 들어간 풍성한 흑발이 들썩이며 흔들린다.

 

 "저 아이... 열심히네요."

 

 "그러게요."

 

 4년전 뮬에서 너도 밤나무 클랜의 중심인물들을 죽이지 않고 사용자 유현아의 의뢰를 몇번인가 맡으면서, 인연을 쌓았다. 그리고 그들을 머셔너리로 받아들이게된 결정적인 계기는, 뮬에서 김한별과 함께 사용자 이만성을 스카웃하러 갔을때, 서대륙과 결탁한 부랑자 연합이 뮬을 침공했고, 퇴로를 뚫던 와중에 적들과 맞서 싸워 열세에 빠진 너도밤나무 클랜 수뇌부들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뮬을 지키기위해 너도밤나무는 대표클랜으로서 치열하게 부랑자들을 막았지만, 정예들로 이루어진 부랑자들와 질과 양적으로 상대가 되지 않았다. 전멸에 가까운 전력손실을 얻은 너도밤나무 클랜은 재기불능 상태가 되었고 모니카까지 동행한 사용자 유현아의 제안에 따라 머셔너리클랜으로 합병하게 된것이다.


 소수정예로 전력이 부족하던 머셔너리는 고민하는척하며 그들의 애간장을 태웠지만, 정작 김수현은 미래의 10강 두명과 <성스러운 여왕>이라는 보장된 인물들을 자신의 손안에 두게되어 내심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반다희가 걱정되긴 했지만 그동안 머셔너리와 쌓아올린 신뢰와 유현아의 단호한 결정에 토를달지 않았다.


 반다희와 차승현은 착실히 성장해 미래의 10강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높은 스텟과 전투센스로 머셔너리의 강한 전력이 되었고, 유현아 역시 얼마전 함께 떠난 원정대에서 <성스러운 여왕>으로 각성하며 그의 진가를 빛내고 있었다.

 

 "그나저나 우리 수현은 정말 대단하죠."

 

 고연주는 눈을 가늘게 뜨며 매혹적인 목소리로 귓가에 한숨을 쉬듯 말했다.
 
 "데려오는 여자들마다 어떻게 꼬리를 치는거에요? 여기에 꼬리가 달렸나?"

 

 "사용자 고연주. 아직 처리해야될 업무가..."

 

 장난스러운 목소리와 함께 슬금슬금 엉덩이로 향하는 왼손을 저지하려 고연주의 허리를 붙잡아 떼어놓으려는 순간, 문밖에서 우당탕 소리와 함께 벌컥 집무실의 방문이 활짝 열렸지만 인영은 보이지 않았다.

 

 "낄낄낄! 클랜로드 오빠, 들어봐! 글쎄 언니가 말이지!"

 

 "반다희이이이!! 안돼! 말하면 안돼에!!"

 

 그저 반다희의 손으로 보이는 하얀손이 바닥을 몇번 휘젓더니 이윽고 깔갈 웃으며 포복전진을 하는 포니테일의 반다희의 모습이 보였다. 연신 웃음을 멈추지않으며 포복전진으로 집무실 안까지 들어온 반다희의 잘록한 허리에는 어미의 등에 엎힌 새끼 코알라처럼 누군가 매달려있었다.

 

 커다란 새끼 코알라의 정체는 방금 커다란 가슴을 출렁이며, 아니 깡총거리며 집무실을 뛰쳐 나갔던 <성스러운 여왕> 유현아였다. 근력이 80대인 유현아가 근력 90 후반인 반다희를 넘어뜨리고 질질 끌려온 모습에 얼마나 전력을 다했는지 알수있었다.

 

 "마이 시스터가 클랜로드 오빠의 단단한 가슴에 안기고 싶다는거야. 자기는 엄청 크고 물컹한걸 달고있으면서."

 

 "크으으윽...!"

 

 반다희는 여전히 내쪽은 쳐다도보지 않고 바닥을 쿵쿵치며 자지러지고 있었고, 유현아는 수치심에 고개를 들 힘조차 없는지 귀까지 빨개진채로 반다하의 잘록한 허리가 닳아 없어질듯 얼굴을 부비고 있었다.

 

 "그리고 클랜로드 오빠랑 아기도...?"

 

 "어머, 아기도?"

 

 "흐아앙!"

 

 고연주의 목소리가 들리자 그제서야 고개를 든 반다희는 집무실안에 자신들과 김수현을 제외한 다른사람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고, 유현아는 마치 어린아이처럼 반다희의 엉덩이에서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어라? 선객이 있을줄은 몰랐네? 아무튼 그렇게 됐으니까 맡길게 클랜로드 오빠!"

 

 반다희는 허리에 붙어있는 유현아의 손을 냉정하게 뿌리치며 일어나 옷을 한 번 훌훌털고는 룰루랄라 집무실 밖으로 나갔다.

 

 "오늘은 불청객이 많아 흥이 다 깨졌네요. 다음엔 확실하게 보고할게요. 기대해요."

 

 고연주는 집무실을 나가면서 오른쪽 눈을 살짝 찡긋 하며 손으로 키스를 날렸다.

 

 집무실의 문이 닫기고 둘만 남은 방안에는 바닥에 절 하듯 쭈그린채 어깨를 들썩이며 흐느끼는 유현아의 모습이 그녀와 두번째의 만남을 기억나게했다. 비에 맞아 벌벌떨고있는 강아지처럼 애처로워 보이는 그녀의 모습에 쓴웃음이 지어졌다.

 의자에서 일어나 그녀의 앞에세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들썩이는 어깨에 오른손을 올렸다. 그와 동시에 떨리던 <성스러운 여왕> 유현아의 어깨가 멈췄다.

 

 "사용자 유현아."

 

 그제서야 살며시 고개를 들어 눈물이 범벅이 된 얼굴을 내게 보인 유현아는 이곳저곳 눈을 돌리고 얼굴을 붉히며 필사적으로 뭔가를 변명을 하기 시작했다.

 

 "크..클랜로드 그게 아니라요.. 다희가 한말은 다 거짓말은 아닌데, 그러니까 아기는.."

 

 "괜찮습니다."

 

 "네?"

 

 놀란듯 두 눈을 껌뻑이는 유현아의 모습이 재밌어 속으로 웃음을 참았다.

 

 "괜찮다고요. 제 단단한 가슴에 안기고 싶다는거 아니었습니까?"

 

 "후에엥 클랜로드!"

 

 자신을 놀린다고 생각한건지 유현아는 바닥에 주저 앉은채로 수치심에 쉴새없이 흐르는 눈물을 양쪽소매로 쓱쓱 닦는 중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두 팔을 벌리며 다시 말한다.

 

 "안안길겁니까?"

 

 "후엥!"

 

 잠시 선해보이는 두 눈을 크게 떠지더니 이내 눈물을 흘리며 내 가슴으로 와락 뛰어든 유현아는 폭신하고 좋은 향기가 났다.

 

 "가끔은 제 가슴을 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귀까지 빨개진 유현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대신 앞으로 집무실에 들어올때는 노크하셔야 합니다."

 

 품안에서 고개를 끄덕거리는 기특해서 유현아를 조금더 품으로 당겨 강하게 끌어안았다.

 

 

 


 4년전 너도밤나무클랜을 '조신한 숙녀'에서 의뢰를 받고 돌려보냈을때 고연주의 말이 문뜩 떠올랐다.

 

 [후회하지 않으시겠어요?]

 

 그때 김수현은 이렇게 답했다.

 

 [네... 후회할지도 모르죠. 그들이 제 목적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고.]

 

 그때의 그 선택이 충분히 자신답지 못하다는걸 알고는 있었다. 하지만,

 

 [그런데, 왜?]

 

 [저도 제가 왜 그런건지...]

 

 긴 한숨을 담은 목소리. 고연주의 물음에는 확실하게 답해줄 수 없었다. 정확히는 나조차 어째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모를정도였다.

 그 동안 다른 사람들이 머셔너리 로드의, 사용자 김수현의 행보를 지켜봤다면 그때의 그선택이 얼마나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고 불합리한지 알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머셔너리를 만들고 수 많은 인연을 만들어나가면서 고독했던 김수현은 변했다.

 그래서, 지금이라면 고연주의 그 질문에 대답할 수 있을거 같았다.

 

 [후회하지 않습니다.]

 

 [미래는 변할테니까.]

 

 그림자 여왕 고연주가 끝끝내 투항하지않아 처형공주 연혜림에게 목숨을 잃는 미래도, 존경하고 사모하는 이스탈텐 로우 로드. 철혈의 여왕 한소영을 빼앗기는 미래도. 멍청한 동생의 제멋대로인 행동에 악마의 함정에 빠진 동생바보 김유현이 죽는미래도,

 그리고 4년전 목숨을 취하지 않아 지금 귀까지 벌개진채로 내 품에 고개를 부비는 성스러운 여왕 유현아는 연합군에게 생포당해 온갖 수치스러운일을 당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미래는 없다. 아니, 내가 그렇게 만들지 않는다.

 

 '소중한 사람들 모두 반드시, 내 손으로 지킬테니까.'

 

 내 굳은 다짐에 호응이라도하듯 심장에 새겨진 화정이 화륵 타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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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현아가 죽지 않는 미래를 생각하며 써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evel.3 사용자 유지힛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성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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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
경험치
500 EXP